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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취재진 '토고 애들 어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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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독일월드컵 본선 첫 상대인 '미지의 팀' 토고 캠프에 전 세계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이하 현지시간) 토고의 베이스캠프가 차려진 독일 남부 방겐의 발터스뷸 호텔 앞에는 이날 오전부터 한국 취재진을 비롯해 유럽의 스포츠 전문매체 '유로 스포르트', 브라질 최대 방송사 'TV 글로보' 등 각국에서 나온 취재진이 모여 토고 선수단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시했다.

토고는 15일 독일 슈투트가르트 공항에 도착해 독일 땅을 처음 밟았고 같은 날 오후 늦게 방겐에 왔는데 이 때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독차지했다.

토고가 이처럼 관심을 받는 건 32개 본선 진출국 가운데 가장 먼저 독일 현지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고 대표팀이 이날 그라운드 훈련을 하지 않고 하루 종일 호텔 안에서만 두문불출하는 바람에 베이스캠프 취재진은 모두 허탕을 치고 말았다.

더구나 호텔 입구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내보낸 경비업체 직원들이 출입을 철저히 통제해 호텔 측이 토고 대표팀을 어떻게 맞이하고 있는 지, 선수들이 호텔 안에서 뭘하고 있는 지 전혀 알 수 없었다.

TV 글로보에서 온 실바 헤나투 기자는 "하루 종일 호텔 앞과 연습구장인 방겐 시내의 알고이 슈타디온을 돌아다녔는데 토고 선수들의 모습은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다"며 "토고 대표팀의 일정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있어 앞으로 취재할 일이 막막하다"고 말했다.

헤나투 기자는 TV 글로보가 이미 독일 현지에 150여명의 대규모 취재 인력을 파견했다고 밝혀 대회 개막까지 시간이 있는데도 취재 경쟁이 벌써 불붙었음을 짐작케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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