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독일 월드컵이 가까워지고 '월드컵 최종 엔트리'(1위) 23명이 확정되면서 국민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의 벅찬 감동 재연의 염원과 기대를 안고 출범한 아드보카트호는 젊음과 경험이 조화롭게 균형을 이룬 선발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우리는 다시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할 준비가 돼있다."는 말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었다.
'원숭이 잡아먹는 곰'(2위)이 화제가 됐다. 네덜란드 빅스베르겐 사파리 공원의 북아프리카산 짧은 꼬리 원숭이 한 마리가 희생됐다. 이 원숭이는 곰 우리로 들어가다 전기 펜스 담장을 건드려 감전된 뒤 우리로 떨어졌고, 이를 공생하던 곰 세 마리가 나눠먹었다. 당시 상당수의 관람객이 이 장면을 그대로 목격했다.
어떤 남자가 하얀 강아지를 침대 사다리에 올려놓고 마구 때리는 장면을 담은 '백구 구타 동영상'(3위)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 강아지 학대 영상은 한 제대한 의경이 복무 중에 자행한 것으로 동료가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것을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것이다. 파문의 당사자는 현재 제대했으며 "동영상 공개 이후 비난의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
'44 사이즈 열풍'(4위)이 불고 있다. 최근 들어 마네킹 사이즈(55 사이즈)보다 더 작은 치수인 엑스트라 스몰에 해당하는 '44 사이즈'를 찾는 여성고객이 부쩍 늘어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연예인이나 선천적으로 체격이 작은 여자들만 입던 옷이 요즘은 여성복 전체 판매 매출의 20~3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지고 있다.
KBS TV가 2006 독일 월드컵 중계를 홍보하기 위해 만든 패러디 CF '월드컵 생활백서'(5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통신회사 광고를 패러디한 것으로 이용수·한준희 등 해설위원과 전인석·최승돈 캐스터, 노현정·강수정 아나운서, 개그콘서트 '고음불가'와 '범죄의 재구성'팀 등이 출연해 웃음이 나오는 내용을 전해주고 있다.
크기가 축소되고 홀로그램 등 각종 위폐 방지 장치가 강화된 '새 1만 원권'(6위) 지폐의 도안이 공개됐다. 앞면에는 기존의 물시계 대신 '일월오봉도'와 '용비어천가'가 소재로 채택되는 등 변화를 보였고, 색변환 잉크가 사용되는 등 첨단 위폐장치도 곳곳에 숨겨져 있다. 내년 1월 이후 본격적으로 유통될 전망이다.
정준호·김제동·김선아·임창정·신승훈·싸이 등이 만들어가는 '연예계 6대 인맥'(7위)이 연예계 파워 세력으로 부각되며 관심을 끌고 있다.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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