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하! 그랬군요-족구 상식

'족구에 목숨 걸었다'고 농담삼아 얘기하는 국민생활체육 대구시족구연합회 이창호(39) 사무국장에게 배우는 족구상식.

▶다양한 공격법-'A 킥', 'B 킥', '백 어텍(Back Attack)', '페인트(살짝 넘기기)' 등 공격 루트도 여러 가지다. 'A 킥'은 토스해 준 공을 땅데 닿기 전 공격하는 것이고 'B 킥'은 땅에 한 번 튀기고 난 뒤 공격을 하는 것, '백 어텍'은 중간 라인 뒤에서 하는 스파이크, '페인트'는 상대 수비를 봐가며 네트 앞으로 살짝 공을 넘기는 기술이다.

▶점수 계산법-경기는 3세트 15점제. 서브권은 없으며 공격 성공시 바로 1점씩 올라가는 랠리 포인트(Rally Point)제다. 14점 동점일 때는 듀스를 적용, 2점 차이가 날 때까지 하며 상한점은 듀스에 관계없이 19점. 공식 경기에서는 △서브 득점 △상대 서브 혹은 상대진영에서 넘어오는 볼을 다이렉트로 공격해 아무도 받지못했거나 상대팀 선수 1명에게만 터치되고 성공했을 때 2점으로 인정한다.(방송에서는 백 어택 공격 성공시에도 2점으로 인정한다.)

▶보디 터치(Body Touch)-공식적으로 머리와 무릎 아래 부분으로만 공을 다뤄야 한다. 구체적으론 머리는 턱부분 이상이며 무릎 관절도 사용해선 안 된다. '배치기'는 당연히 허용불가. 하지만 지역에 따라 무릎 사용을 인정하는 곳도 있으며 동네 족구에서는 애매한 볼 터치는 대체로 인정하는 분위기.

▶현대 족구 역사-삼국유사에 족구와 유사한 운동이 있었다는 기록이 있지만 지금의 족구는 1966년 공군 제11전투비행단 조종사들이 시작했다. 2년 뒤 이곳 부대 장교들이 규칙을 만들었고 국방부 장관이 이를 공식 스포츠로 인정하고 표창했다. 공식 경기에선 공격수 1명, 띄움수(토스맨) 1명, 수비수 2명 등 4인제지만 방송에선 '리베로(Libero.공격 도우미)를 추가해 5인제로 하고 있다.

권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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