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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지진 현지교민들 상당한 물적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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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생 1명 경상 외 인명피해는 없어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지역을 강타한 강진으로 현지의 한인교포들도 사업장이 붕괴되는 등 상당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지 유학생 1명이 허리에 경상을 입은 것 외에는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28일 연합뉴스와 전화통화가 이뤄진 족자카르타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이 지역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30여곳의 교민 사업체 가운데 상당수가 공장이나 사무실, 창고, 축대 등이 무너지는 피해가 났다.

교민들은 지진 피해 지역 부근에서 주로 목재가공 공장, 골프장갑 공장, 골재업체 등의 중소규모 기업을 운영중이다.

레미콘회사를 운영중인 교민 박광우씨는 "새벽에 잠자고 있는데 몇 초동안 침대가 크게 들썩일 정도로 심한 진동을 느꼈다"면서 "교민 재산피해가 발생했지만 현지인들의 피해가 너무 커서 당장 손쓰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박씨는 "현재 족자카르타 지역에서는 시내보다는 외곽에 있는 시골집들이 대부분 붕괴된 상태"라며 "이렇게 피해가 큰 이유는 지진 발생 시간이 토요일 아침이라 주민들이 대부분 집에 있었고 가옥이 기둥없이 대부분 벽돌로만 지어져 쉽게 허물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족자카르타 지역은 27일 오전 한때 쓰나미 등을 우려해 대피소동이 벌어졌던 상황과는 달리 하루만에 여진이 약해지고 통신도 복구되는 등 진정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 발생 직후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인도네시아 주재 한국대사관은 인도네시아 정부와 현지 교민 등을 통해 피해 상황을 파악중이다.

진앙 인근 관광지인 보로부두르 불교 사원을 찾았던 한국인 관광객 10여명은 모두 27일 인근 도시인 솔로 공항을 통해 모두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대사관 김상수 영사는 "아직까진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진 발생이 머라피 화산과는 관련이 없고 여진도 점차 잦아듦에 따라 진정 추세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족자카르타 현지의 교민들은 28일 교회 등에서 모임을 갖고 피해교민 지원 및 복구방안 등 향후 대처방안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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