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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건설도 외지에 뺏기나?…30일 최종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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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개 업체 경쟁

법정관리 졸업을 앞두고 있는 영남건설 인수전이 치열한 경쟁 양상을 보이면서 영남건설마저 타 지역 업체에 경영권이 넘어갈 경우 지역 건설업계가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특히 건설업계에서는 지역 업체의 시공능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문 경영능력과 함께 정서적으로 지역 연고성이 있는 업체가 선정되기를 내심 기대하는 등 인수업체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영남건설 인수를 위해 지난달 19일 대구지방법원의 M&A(인수합병) 공고 이후 무려 17개 업체가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상태다. 회계 실사에 이어 오는 30일 최종 입찰에도 10여 개 업체들이 제안서를 제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남건설 인수전이 이처럼 치열한 것은 우방·청구 등 M&A 과정에서 난항을 겪었던 지역 다른 건설사와 달리 건설 경기가 예전에 비해 좋아진데다 브랜드 인지도에 비해 기업 규모가 적어 인수 금액이 상대적으로 낮은 등 인수에 따른 여러가지 장점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 회계법인 실사 결과 부채보다 자산규모가 크다는 점도 인수 기업으로서는 놓칠 수 없는 장점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내달 8일 우선협상자를 선정하게 될 영남건설의 인수 금액은 당초 업계에서 평가한 1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참여업체들은 내다보고 있다.

영남건설 인수전에 있어 최대 관심은 과연 누가 새주인이 될 것인가에 쏠리고 있다.

법정관리 졸업 이후에도 영남건설은 대구·경북지역을 주력 시장으로 사업을 펼칠 수밖에 없어 새로운 대주주의 성향에 따라 지역 경제나 건설 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까지 법정관리를 졸업한 일부 지역 건설업체들의 경우 보유하고 있던 사업용 토지를 매각하거나 비전문적인 회사 운영 등으로 지역 업계 내부에 좋지 않은 이미지를 주고 있다.

현재 인수전에 뛰어든 업체들은 주택 업종에 진출하지 못한 건설업체와 시행사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이중 지역에 연고성을 둔 곳은 5개 안팎 정도로 실사 과정에서 일부 업체들이 탈락해 최종 인수전에는 10여개 업체가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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