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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의 사나이' 양준혁, 올스타 중간집계 선두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37.삼성)이 올스타 팬투표에서 선두를 달렸다.

양준혁은 29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06 프로야구 올스타전 인기투표 1차 집계 결과 동군(삼성, 두산, ,SK, 롯데) 외야수 부문에서 4만1천543표(유효투표수 6만4천39개)를 얻어 구단 추천 선수 80명 가운데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타율 0.328, 7홈런, 31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양준혁은 10년 연속 '베스트 10' 선정을 눈앞에 뒀다.

최다득표 2위는 서군(한화, LG, 현대, KIA) 유격수 부문에서 3만9천268표를 받은 김민재(한화)가 올라있다.

투수 부문에서는 동군에서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롯데)이 3만822표를 획득, '돌부처' 오승환(2만3천300표.삼성)에 7천522표 앞서 있고 서군에서는 다승 1위 문동환(한화)이 3만3천519표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서군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마해영(LG)이 2만615표를 얻어 서튼(1만8천67표.현대)을 2천548표 차이로 앞서 치열한 득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군 지명타자에서도 김재현(SK)이 2만4천837표로 호세(2만1천288표.롯데)를 따돌리고 1위를 기록 중이다.

동.서군 포지션별 최다득표자를 살펴보면 '호화군단' 삼성이 양준혁을 필두로 박종호(2루수), 조동찬(3루수), 박진만(유격수), 박한이(외야수) 등 5명을 포함시켰다.

'독수리 군단' 한화도 문동환, 김민재, 김태균(1루수), 이범호(3루수), 데이비스(외야수) 등 5명으로 삼성과 어깨를 나란히 했고 LG는 마해영, 조인성(포수), 이병규(외야수) 등 3명이 올스타 선정이 유력하다.

SK(김재현, 이진영)와 KIA(이종범, 김종국), 롯데(손민한, 이대호) 등 3개 팀은2명씩 최다득표자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두산은 홍성흔이 동군 포수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을 위안으로 삼았고 선두팀 현대는 최다득표자가 한명도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KBO는 8개 구단을 올스타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인터넷과 휴대폰 등으로 출전 선수를 결정하는 인기 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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