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개방에 양계농가들이 살아남는 길은 옛날 방식으로 닭을 키우는 유기축산밖에 없지요."
무항생제 육계와 유정란 산란계 3만 마리를 사육하면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품질 인증을 받은 김천 대항면 향천리 백두농장 송용호(61) 씨. 한방영양제·생선아미노산·식이유황 등을 배합한 토착미생물발효사료와 쑥·미나리·흑설탕으로 발효시킨 녹즙을 줘 천연건강식품에 가까운 닭고기와 달걀을 생산해내고 있다. 암수 1 대 15의 비율로 방사하는 것도 고급육 및 계란 생산의 비법이다.
이런 유기방식을 고집한 결과 2003년 7월 유정란 품질인증을 받은 데 이어 육계에 대해서도 품질인증 획득을 앞두고 있다.
이곳 달걀은 '황악산 청옥유정란', 육계는 '황악산 유황육계'란 브랜드로 수도권 대형소매점과 전국 유기농산물 전문매장으로 일반제품보다 1.5~2배 가량 높은 값으로 전량 납품되고 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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