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칠곡분원이 오는 2009년 1월 문을 연다.
대구북구청은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경북대병원 칠곡분원 건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칠곡분원은 지역 암 센터를 비롯, ▷노인병원 ▷종합병원 ▷장례식장 등을 갖춘 경북대 제2병원으로, 도시계획 심의를 끝냄에 따라 건립절차를 본격화하게 된다.
칠곡분원은 총 사업비 437억 원이 투입돼 대구 북구 학정동 일대 1만 5천여 평 부지에 지상 9층, 지하 3층 규모로 지어진다. 암병동 237병상과 노인병원 150병상, 중환자실 26병상 등 413병상을 갖추며 대구·경북 암센터와 만성질환센터, 노인보건의료센터, 종합병원 등이 함께 들어설 계획.
병원 측은 올 하반기 설계용역을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쯤 착공할 예정이다.
칠곡분원에 대구·경북 암센터가 들어섬에 따라 매년 1만 2천여 명씩 증가하고 있는 대구·경북 암환자들이 체계적인 암치료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암센터는 국비 100억 원, 지방비 40억 원(대구시 25억 원, 경북도 15억 원)에다 경북대병원 자체부담 60억 원 등 모두 200억 원을 들여 2천평 규모로 세워진다.
분원이 개원되면 중구 삼덕동의 경북대병원은 종합병원 기능과 함께 응급환자 및 급성 질환 치료 중심으로 운영된다.
대구 북구청 박석찬 도시계획 담당은 "칠곡분원이 설립되면 40만 명의 상주인구에도 불구하고 변변한 대형병원이 없어 불편을 겪었던 강북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구인근인 구미, 왜관과 안동 등 경북지역 주민들의 의료 수요도 흡수할 수 있어 베드타운이었던 강북지역의 역할 변화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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