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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때문에"…포도·참외 소비 감소, 값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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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열기가 과일류 소비량을 감소시켜 값을 떨어뜨리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햇출하가 시작된 김천 포도는 kg당 1만2천~3천 원으로 예년의 1만5천~6천 원에 비해 15% 가량 떨어졌다. 참외도 15일 현재 15kg 상자당 상품이 4만5천~5만, 중품 2만8천~3만 원으로 이달 초에 비해 20% 정도 하락했다. 이는 월드컵으로 인해 거리와 술집 등지에서 단체로 응원을 벌이는 등 가정에서의 야식 대신 야간 야외 활동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보인다.

성주군의 한 관계자는 "월드컵 영향으로 참외 소비량이 감소한 반면 출하량은 다소 늘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이는 일시적 현상으로 월드컵 열기가 식으면 가격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천시농업기술센터 백승화 과수원예담당은 "월드컵 영향으로 정상적인 상거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과일류 소비량이 전반적으로 줄어 가격 하락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천의 포도농 이영한(50·김천 다수동) 씨는 "햇출하 시기에 포도값이 다소 하락세 이지만 포도가 본격출하되는 20일 이후 쯤이면 원상태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포도전문가 노위훈(김천 대항면 덕전리) 씨는 "2002년 월드컵때에도 과일류의 소비량 감소로 포도 값이 떨어졌으나 월드컵이 끝나면서 가격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성주·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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