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수성우체국 '작은 음악회' 200회 맞아

"우체국 작은 음악회 벌써 200회를 맞았어요."

대구수성우체국(국장 박한필)이 16일 우체국 1층 로비에서 '우체국 작은 음악회' 200회 기념 연주회를 가졌다.

우체국 작은 음악회는 부드러운 창구 분위기 조성 및 문화마케팅을 통한 우체국 이미지 개선 등을 위해 지난 2002년 8월 대구대 통기타동아리(C.M.L) 학생들의 연주를 시작으로 지난 4년동안 매주 금요일 포크송, 클래식,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정기적으로 마련했다.

처음엔 통기타 연주 및 성악 위주였지만 점차 국악, 현악 4중주, 목관 중주 등 실내악으로 프로그램을 다양화했고 직원과 고객이 함께 즐기는 상설 음악공연 무대로 자리매김해 왔다. 지금까지 출연자만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가톨릭대 등 대구·경북지역 음악대 학생과 가야금 공연단체인 '로사' 등 700여 명에 달한다. 이날 200회 기념 연주회엔 국악(해금, 대금, 판소리), 성악, 피아노 3중주, 가야금 앙상블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박한필 수성우체국장은 "그동안 고객들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으로 200회를 맞이하게 됐고 지역사회의 또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게 됐다."며 "작은 음악회를 지속적으로 펼쳐 고객에게 기쁨과 행복을 드리는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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