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성공회 첫 여성 首長 선출
미국 성공회가 차기 수장으로 여성을 선출했다.
전 세계 성공회 교단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미국 성공회인 감독교회(Episcopal Church)는 미 오하이오주에서 열린 총회에서캐서린 제퍼츠 셔리를 차기 수장으로 선출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셔리는 투표에 참여한 주교들로부터 찬성 95표, 반대 93표를 얻어 후보로 나선나머지 6명의 주교들을 따돌렸다.
전 세계 성공회의 대부분이 여성이 주교가 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미국의 투표 결과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에서는 또 동성애자의 주교 서품도 논란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성공회는 3년전인 지난 2003년 공개된 동성애자인 진 로빈슨 사제를 뉴햄프셔 주교로 인준해 파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올해 총회는 로빈슨의 주교 서품 결정을 '회개'하고, 공개된 동성애 사제의 주교 임명을 금지하며, 예배에서 동성애 커플을 축복하지 말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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