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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전 장기화 한국전 기록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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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이 25일(현지시간) 3년 3개월 6일째를 맞음으로써 3년 1개월 2일간 끈 한국전쟁 기간을 넘겨 3년 8개월 7일간 벌어진 제2차 세계대전 기간의 기록에 육박하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토니 스노 미 백악관 대변인이 "3년이 지났는데도 아직 바그다드를 안전하게 평정하지 못했느냐?"는 질문에 "손쉬운 승리를 기대하는 모양인데 그렇게 쉽지 않다."고 답변한 것을 계기로 미국이 수행한 역대 전쟁의 기간을 이라크전과 비교했다. 신문은 이라크전이 기간면에서 "스페인 전쟁, 멕시코 전쟁, 제1차 세계대전시 미국의 참전 기록은 물론 막 한국전을 지났다."고 지적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 기록에는 아직 몇 개월 여유가 있지만, 신문은 "당시 이 시점엔, 미국과 동맹군이 나치를 북아프리카에서 축출하고, 이탈리아 파시스트를 물리치고, 태평양 대부분을 확보했으며,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감행해 베를린을 향해 진격중이었다."고 현 이라크 전황과 대비했다.

미국이 주도하거나 참전한 전쟁중 이라크전보다 오래 지속된 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외에 미국내의 남북전쟁 3년 11개월 28일, 영국을 상대로 한 독립전쟁 6년 6개월, 베트남전 8년 5개월 20일이 있다.

한국전 지속기간은 북한의 남침일부터 휴전협정이 맺어진 날까지로 계산됐다.

한편, 이라크전으로 사망한 이라크인이 부시 행정부가 발표한 것보다 훨씬 많은 5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바그다드 시체공시소와 보건부, 기타 정부 기관에 따르면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이후 사망한 이라크인은 최소한 5만 명을 기록, 부시 행정부가 앞서 밝힌 3만 명 수준을 무려 2만 명가량 상회한다는 것.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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