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단체·공무원노조 "대구 북구청장 횡령 의혹"

대구북구시민연대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본부는 27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이종화 대구 북구청장이 2005년 업무추진비를 부당 집행하고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주장하며 주민 감사 청구서를 대구시에 제출했다.

이들은 대구 북구청 업무 추진비 정보공개 요청 결과 이종화 구청장이 "2005년 업무추진비 9천600만 원 가운데 3천만 원을 현금으로 사용했고, 대부분 직원 식대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행정자치부 예규는 업무추진비의 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고, 조의금 및 축의금 등 일부를 제외하곤 현금 집행을 금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북구청은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 지침에 의하면 업무추진비 총액의 30%까지 현금 집행이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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