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12차 교섭에 들어갔던 대구지역 전문건설업체와 대구경북건설노조의 협상이 또다시 결렬됐다.
그러나 양측은 27일 대화를 재개키로 했다.
건설노조와 건설업체 대표들은 이날 오후 4시부터 6시간여에 걸쳐 임금인상안에 관해 집중논의를 가졌지만 각자의 기존 인상률(노조 20%, 업체 5~10%)을 고수해 합의에 실패했다.
양측은 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세차례 교섭을 가져 인상률을 둘러싼 의견차 노출-5시간에서 10시간에 걸친 마라톤 협상-결렬 등의 패턴을 반복해 왔다.
그러나 건설노조와 건설업체들은 "임금구조가 복잡한 건설현장의 특성상 일반적인 임금규정을 마련하고 서로의 입장차를 토로하는 과정에서 일정부분 논의의 진전 단초가 보인다"고 밝혔다.
건설노조는 "하루 13,14시간을 일하는 최고기능을 가진 건설노동자도 안정적으로 일자리를 확보하지 못하는 현실에서 수용가능한 심리적 마지노선은 일당 12만원선"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건설업체측은 "지난 3,4년간 아파트 가격이 올랐어도 우리가 원청업체로부터 받는 공사대금은 15~20% 줄어 일당 5% 인상도 감당할 수 있는 한계치"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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