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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박주영' 박은선, 축구女대표팀서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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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간판 스트라이커 박은선(20.서울시청)이 성인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안종관 여자대표팀 감독은 29일 "박은선이 대표팀을 두 번씩이나 이탈하며 훈련을 하지 않으려고 해 결국 제외시켰다"고 밝혔다.

안 감독에 따르면 대표팀은 지난달 25일 소집됐는데 박은선은 한 차례 팀을 떠났다가 지난 7일 복귀한 뒤 다시 9일 축구협회 임원들과 면담을 마치고 다시 팀을 이탈했다.

안 감독은 "처음 박은선이 이탈했을 때 다른 선수로부터 '박은선이 개인적으로 힘들어 한다. 쉬고 싶어 한다'는 말은 들었지만 축구는 선수 한 명이 하는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더라도 훈련을 하지 않는 선수를 대표팀에 계속 붙들고 있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내달 15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축구선수권에 참가하는 대표팀의 전력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이 대회는 2007년 여자 월드컵 본선 출전 티켓(아시아 지역 3.5장)이 걸려 있어 3위에 들어야 자력으로 본선에 갈 수 있으며 한국은 2003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해 그 해 미국에서 열린 여자 월드컵에 출전했었다.

박은선은 2004년 11월 태국에서 열린 세계여자청소년대회에서 한국 여자대표팀의 세계대회 사상 첫 승을 일궈냈고 작년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 대회에서는 15년 만에 처음 중국을 격파하며 우승하는 쾌거를 이끌어 '여자 박주영', '한국 여자축구의 희망'으로 불려왔다.

하지만 고교 졸업 후 여자축구연맹 규정을 어기고 실업팀에 입단했다가 징계를 당한 데다 지난 4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 여자청소년선수권에서 서혜부 근육을 다치는 등 악재가 겹쳤었다.

한편 현재 울산에서 전지훈련 중인 여자 대표팀은 내달 1일 휴가를 떠났다가 3일 다시 파주NFC(국가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 소집돼 막판 훈련을 한 뒤 10일 호주로 출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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