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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의 오늘-문화인류학자 마빈 해리스 출생

마가렛 미드, 루스 베네딕트 등과 함께 세계적인 문화인류학자로 손꼽히는 마빈 해리스는 1927년 8월 18일 미국 뉴욕의 브루클린 태생이다.

"물질생활의 생산양식은 사회적·정치적·정신적 생활과정의 일반적 성격을 규정한다. 인간의 의식이 그 존재를 규정하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인간의 사회적 존재가 의식을 규정한다."고 한 해리스는 '문화유물론자'이기도 하다.

문화생태학적 측면에서 가족제도와 재산, 정치·경제 제도, 종교와 음식 등의 진화·발전의 원인과 결과를 파악할 수 있다고 주장한 그였다. 이는 그가 일찍부터 브라질·모잠비크·에콰도르·인도 등 세계 각지를 현지 답사하면서 체계적으로 정립한 결과였다.

해리스는 또 식민지주의의 영향, 저개발국가의 여러 문제, 인종과 민족의 관계 등에 대한 비교문화도 연구했다. 특히 해리스는 '식인과 제왕'(1977), '음식과 혁명'(1998) 등 각국의 음식문화 비교연구를 통해 '농경사회에서 소는 중요한 노동력 공급원이기 때문에 함부로 식용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은 개를 먹어 영양을 보충하게 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1940년 한국 근대 조각가 김복진 사망 ▲1984년 가칭 '신민주당' 창당 발기대회.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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