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너 같은 딴따라 아들 둔 적 없다."
영화 '왕의 남자', 관객 1천230만 명,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1위, 그리고 공길. 여성보다 더 아름다운 미소를 가졌다. 요염한 몸놀림으로 올 초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준기. 그의 실제 성공스토리가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의 CF로 제작돼 전파를 타고 있다. '풀 하우스'로 유명한 만화가 원수연이 한국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성장한 이준기와 손을 잡았다. 그의 인생을 만화로 담았다.
총 5편으로 제작되는 시리즈 CF 중 이미 1편은 막이 올랐다. 1편은 영화배우를 열망하는 이준기가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상경하는 내용을 실었다. 서울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실은 이준기, 아버지의 반대를 회상한다. "난 너 같은 딴따라 아들 둔 적 없다."며 아버지의 호통이 천지를 요동친다. 하지만 극심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서울역에 내리는 이준기는 '누가 뭐래도 나의 길을 가겠어.'라며 결연한 의지를 다진다.
물론 기본적인 컨셉은 해피 엔딩이다. 하지만 이준기가 영화배우로 성공하기까지 예상치 못했던 고난, 시기, 그리고 질투 등의 내용이 그려질 예정이다. 2편은 다음달 1일 세상에 나오며 10월 말 이준기의 성공 신화가 완성될 예정이다.
롯데칠성 마케팅부의 김상태 실장은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의 주소비층인 10, 20대 여성들이 좋아하는 순정만화라는 아이템을 이용해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닌 그들이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적 장치를 제공하고자 했다. 미녀송과 더불어 또 하나의 문화아이콘이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CF 기획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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