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망에 돌을 넣어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홍수때 제방유실을 위해 사용되는 개비온이 신축성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다.(본지 23일자 11면 보도)
오각개비온 측은 "오각개비온은 100여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개비온의 취약점인 과다변형현상과 배부름 현상을 해결한 특허품"이라며 "기존의 개비온에 비해 내구성과 굴요성(굽혀지거나 꺾이는 정도)이 뛰어나 수해방지 및 하자발생 요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했다."고 주장했다.
(주)팬타개비온(문경시 영순면)의 김주식 상무는 "오각개비온의 경우 육각보다 원자재를 16% 이상 더 들여 안정성문제를 해결하고 GQ마크·성능인증·ISO 등을 받아 품질을 입증했지만 가격은 동일한 수준"이라며 "육각개비온을 생산하는 사업자 단체인 한국철망공업협동조합측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오각개비온을 조합취급품목으로 받아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상무는 오각과 육각의 성능 차이를 확인하기 위한 공개 실험을 제안하면서 "새 기술에 대한 업계의 인정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육각개비온측은 "배부름 등 변형현상은 제품의 하자가 아니라 공법의 하자에서 발생하는 문제"라며 "오각개비온의 경우 제품을 시공한지가 얼마되지 않아 변형 등의 문제점이 나타나지 않은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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