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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장뇌삼 미끼 분양사기 수십억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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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경찰서는 31일 북한산 장뇌삼을 분양해준다며 투자자를 모아 수십억 원을 가로챈 혐의(특경가법상 사기 등)로 전모(45)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황모(42) 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달아난 임모(50) 씨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씨 등은 작년 3월 초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S영농조합법인을 세우고 "강원도 평창군 임야에 장뇌삼을 심었으니 나중에 장뇌삼을 팔아 고수익을 올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들을 모집, 1천101명으로부터 58억여 원을 받아 챙긴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지난 2월 강원도 강릉에 H고려산삼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고 중앙 일간지 등에 "통일부장관으로부터 북한산 장뇌삼의 독점 수입을 승인받았다."는 광고를 낸 뒤 비슷한 방식으로 최근까지 유사수신행위를 벌여 44명으로부터 10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임 씨의 형이 실제 방송에도 출연한 장뇌삼 전문가라는 점을 내세워 투자자들을 속였으며 통일부로부터 북한산 장뇌삼에 대한 독점 수입을 허가받은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당초 장뇌삼을 심지도 않고서 투자자들을 속여오다 올해 2월부터는 평창군 일대 임야에 실제로 장뇌삼 씨앗을 뿌리기도 했으나 광고와는 달리 북한산 장뇌삼은 아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달아난 임 씨 외에도 범행 관련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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