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이목희(서울 금천) 의원이 12일 자신의 홈페이지 글을 통해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10%로 추락한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 경북 상주가 고향인 이 의원의 글은 6대 문제점를 꼽는 등 자성을 넘어 질책 수준에 가까워, 당 안팎의 시선이 모였다.
문제점으로 꼽은 6가지 이유는 ▷막무가내식 개혁 ▷혼선과 엇박자 ▷막가파 화법 ▷서민정책 실패 ▷당·정·청 갈등 ▷당내 리더십 부재 등.
이 의원은 또 "현 여당은 중환자로 어디부터 치료해야 할지 갑갑한 상태"라며 "역대 최저 지지율로 의원들이 동네 돌아다니기도 민망할 정도"라고 개탄했다. "전국정당화에 지나치게 조급해 하는 바람에 (호남)지역의 지지가 반토막됐다."고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기와 방법을 따져 개혁을 추진하는 중도개혁주의를 채택할 것과 지지도가 낮은 대통령을 공격하지 말고 당이 먼저 양보하고 헌신하는 자세를 들었다.
이 위원장은 "우리가 중심이 돼 중도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추진해 지지도를 조금더 높인다면 내년 대선에서도 승산이 있다."고 했다.
박상전기자 miky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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