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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서 혁신도시, '쾌적성'에 중점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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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동구 신서동에 들어서는 혁신도시는 인구 2만 8천~3만 2천 명이 사는 '지식창조 혁신도시'로 건설된다. 혁신도시는 또 안심부도심의 중심핵으로서 동서방향의 선(線)형 도시공간구조를 형성하게 되며, 동서방향의 도시 중심축과 남북방향의 4개의 테마화된 지구축을 갖추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 혁신도시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맡은 한국도시설계학회는 25일 오후 대구시청에서 열린3차 보고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혁신도시 기본구상 연구용역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한국도시설계학회는 지난 8월 건설교통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제출했던 추정 인구 3만 5천~4만 명보다는 7천~8천 명이 줄어든 2만 8천~3만 2천 명으로 추정했다. 혁신도시조성에 따른 유발인구 1만 6천~1만 8천 명에다 임대주택단지 관련 정착인구 1만 2천~1만 4천 명을 합친 것.

12개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유발인구는 1만 3천여 명에서 1만 6천~1만 8천여 명으로 늘어난 반면 임대주택단지 관련인구는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학회는 "면적이 132만 평인 혁신도시를 중·저밀도로 개발, 쾌적성을 갖춘 도시로 만든다는 원칙에 따라 당초보다 혁신도시 계획인구 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또 혁신도시의 각 용지별 개발면적도 조정됐다. 이전 공공기관이 들어설 ▷공공 업무용지는 14만 4천 평에서 10만 2천 평 ▷주거용지는 27만 3천 평에서 32만 1천 평 ▷상업용지는 5만 8천 평에서 4만 3천 평 ▷도로와 주차장, 공원, 녹지, 학교 등 공공용지는 83만 8천 평에서 84만 9천 평으로 변경됐다.

공공기관 청사부지는 종사자 1인당 22~35평,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는 전체 부지의 3~5%, 미래 토지수요를 위한 적정수준의 유보지는 부지의 3% 내외란 원칙에 따라 대구시와 도시설계학회와의 협의를 거쳐 도시개발면적이 산출됐다.

한국도시설계학회는 혁신도시 목표를 '지식창조혁신도시(BRAIN CITY)'로 규정하고 컬러풀(Colorful) 시티, 에코(Eco) 시티, 유비쿼터스(U) 시티, 에듀(Edu) 시티를 도시컨셉으로 할 것을 제안했다.

대구시는 10월 중 기본구상(안) 용역이 최종 확정되는대로 내년 3월까지 개발계획을 승인받고 5월에는 토지보상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내년 7월 중 실시계획 승인 후 본격 공사착수가 가능해져 2012년까지 공공기관 지방이전 완료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대현기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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