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일상 속에서 표표히 자신의 길을 걸으며 주변에 이로운 기(氣)를 퍼뜨리는 깊은 내공의 소유자들. 우리는 그들을 '고수'라 부른다. MBC는 3일부터 추석특집 4부작 다큐멘터리 '한국의 최고수'를 마련해 '인생고수'를 꿈꾸는 보통의 우리들을 위해 4인 4색 고수들이 공개하는 비책을 전한다.
3일 오전 8시30분 방송되는 1편 '산신령의 후예를 찾아서' 편에서는 산사람이 되고자 하는 젊은이가 약초꾼 고수와 심마니 고수들의 삶의 비책을 전수받으며 체험하게되는 '자연과 인간의 일체적 삶'의 의미를 그린다.
스물 여섯 강명규 씨는 다니던 직장에 사표를 내고 산신령의 후예를 찾아 나선다. 고교 졸업후 28년간 통도사의 주산인 영축산에서 산막을 짓고 살았던 약초꾼 솔뫼. 빈손으로 혼자 산에 들어가 일주일 이상은 기본으로 삼을 캐곤하는 40년 경력의 심마니 안철호 씨. 강 씨는 무더운 한 여름을 지나 가을까지 꼬박 30일을 두 고수와 함께 생활하며 진정한 산사람이 되는 비결을 전수받는다. 명규씨가 체험한 '진정한 산사람'의 의미는 무엇일까?
2편(4일)에서는 누구도 알아주지 않던 거리의 춤꾼에서 세계 최고의 춤꾼으로 등극하고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떠오른 한국 비보이들의 땀과 노력의 현장을 본다. 3편 '전통무예 삼국지'(5일), 4편 '길에서 길을 묻는다-도인'(6일)이 연이어 방송된다. 오전 8시30분.
최두성기자 dschoi@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대통령실 "국민추천제, 7만4천건 접수"…장·차관 추천 오늘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