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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보이클럽 20년만에 미국에 재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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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신장운동과 나이트클럽 쇠퇴로 1988년 미국내 마지막 플레이보이 클럽이 문을 닫은지 20여년만에 새 플레이보이클럽이 10월 6일 라스베이거스에서 문을 연다.

플레이보이 클럽은 팔소매와 어깨끈이 없는 웃옷 차림의 바니걸 서비스와 성혁명에 힘입어 전성기인 1960년대와 70년대에는 시카고에서 뉴욕, 마닐라, 런던, 도쿄, 바하마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에 최고 22개의 클럽을 운영했다. 당시 고용된 바니걸만도 2만5천명이 넘었으며 회원을 의미하는 '키 홀더'는 100만명 이상에 달했다.

플레이보이클럽은 이후 여권신장운동이 활발해지고 노골적인 성인용 콘텐츠 접근이 쉬워지면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마거릿 대처 총리 정부는 1981년 플레이보이클럽의 영국내 카지노 면허를 취소했다. 이 조치로 런던플레이보이클럽이 문을 닫았다. 이 직후 뉴저지 애틀랜틱시에서도 한때 플레이보이그룹 최대 수입원인 도박장허가를 받지 못했다.

플레이보이그룹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휴즈 헤프너는 "게임을 잃고 나자 나머지 사업을 재정적으로 유지할 수 없었다"고 회고했다.

해외에 남아있던 마지막 플레이보이클럽인 마닐라클럽은 1991년 문을 닫았다.

새 클럽은 남성들에게 음식과 음악, 숭고한 이상, 그리고 여성 감상이라는 세련된 생활에 필요한 로드맵을 제공한다는 헤프너의 당초 아이디어를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루이빌 대학 사회학 부교수인 제임스 베간은 "초기 플레이보이 잡지에도 아파트 장식과 요리, 좋은 옷과 와인 사기 등에 관한 기사가 실려있다"면서 "후일 유행의 첨단을 가는 '메트로섹슈얼' 의 정체성 옹호에서 플레이보이는 언제나 시대를 앞섰다"고 말했다. 사회가 플레이보이의 견해를 따라 왔다는 것이다.

팜스호텔 카지노의 꼭대기 3개층에 문을 열 새 클럽은 신세대에게 자유분방한 독신남자들의 생활스타일을 소개함으로써 과거에 경의를 표한다. 그러나 플레이보이의 가장 중요한 수입원은 카지노 면허다.

플레이보이는 런던과 마카오를 비롯, 유럽과 카리브, 호주 등지에 카지노 게임이 무대 중앙에 자리하는 클럽을 개설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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