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을 기반으로 재외교포와 이주노동자 등을 돕는 자원 봉사단체 '우리함께 운동본부'(대표 이대섭 전 대구FC 단장)가 13일 정식으로 출범,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우리함께 운동본부'는 13일 오후 대구 테크노파크에서 각 기관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우리함께'는 동북아시아에 살고 있는 재외 동포들을 돕고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이주노동자들과 결혼 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결성된 민간단체.
이들은 정식 출범에 앞서 올 들어 러시아 연해주 우수리스크 사범대학 동양어학과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고려인 등 러시아 대학생 19명을 초청, 한국문화 및 한국어 어학연수를 도왔고 지난 9월에는 러시아 연해주 노보루싸노브까 고려인 마을을 찾아 상수도를 지원키도 했다.
'우리함께'는 앞으로 지역민들의 후원금을 기반으로 외국인 노동자,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여성 등을 위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의료·법률 자문 등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동북아시아에 거주하는 재외교포를 중심으로 생활 여건 개선과 한국 유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 단체의 위현복 사무총장은"앞으로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 대해서도 전향적인 법개정을 통해 한국인으로 정착하며 살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하고 사회문제화된 농촌의 코시안과 자녀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어내는 등의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재산 70억 주진우가 2억 김민석 심판?…자신 있나" 與박선원 반박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민석 "벌거벗겨진 것 같다는 아내, 눈에 실핏줄 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