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美백악관, 北 제2차 핵실험 가능성 시사

토니 스노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북한의 제2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북한이 무언가 또 시도해 볼 것 같다는 예상이 비합리적인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북한의 그러한 일은 "좋은 일이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노 대변인은 17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2차 실험은 유엔과 유엔 안보리, 그리고 한국,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북핵 6자회담 참여국들의 의지를 시험하려는 것으로 생각하는 게 합리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2차 핵실험 준비활동 보도에 대해선 정보사항이라며 언급을 피한 채 "북한은 도발적이 되고 싶어하는 열망을 숨기지 않아왔다"며 "1차 실험은 핵실험이긴 하지만 폭발력이 작았고" 그래서 북한이 2차 실험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결의를 "미국의 각본에 따른 선전포고"라고 주장한 북한 외무성 성명에 대한 질문에 "북한이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내 생각에 북한이 유엔 결의를 전쟁행위로 규정하려 노력한 것일 뿐인데 유엔 결의는 전쟁행위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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