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을 통한 청소년 성폭행 범죄가 잇따랐다.
동부경찰서는 30일 인터넷 채팅으로 알게 된 10대 여학생 2명을 자신의 집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김모(38·동구 신천동)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30분쯤 박모(17) 양 등 2명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술을 강제로 먹인 뒤 잠들어 있던 박 양을 성폭행하고, 이 양을 강제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경찰서도 30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고 지내던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박모(15)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군은 28일 오후 3시쯤 대구 서구 평리동 자신의 집에서 K양(13)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상현·정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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