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정현숙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2006 도하아시안게임 폐회식에서 '마린 보이' 박태환(경기고)의 대회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대신 받았다.
정현숙 단장은 16일(한국시간)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삼성 MVP 시상식에서 박태환을 대신해 중앙 시상대에 나와 황금색 트로피와 꽃다발을 받았다.
정 단장이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4만여 명의 아시아 각국 관중은 박수 갈채를 보내고 환호성을 질렀다.
경기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던 박태환은 이번 대회 수영에서 3관왕에 오른 데 이어 아시아 신기록을 2개(200m, 1500m)나 수립, 대회 MVP 후보에 뽑힌 뒤 14일 밤 도하로 출발했으나 비행기 연착으로 이날 MVP 발표 및 시상식에는 참석하지 못했다.
=남북 공동기수에 후인정.리금숙
0..이날 폐회식에서 남북한은 개회식과 마찬가지로 공동 기수를 앞세워 동반 입장했다.
남측에서는 남자 배구 대표팀의 후인정(현대캐피탈)이, 북측에서는 개회식 때와 마찬가지로 여자 축구 대표팀의 리금숙이 한반도기를 함께 들었다.
남측의 경우 개회식에서는 농구 대표팀의 이규섭이 리금숙과 함께 공동 기수로 나섰으나 농구팀이 폐회식에 불참해 배구 대표팀의 후인정이 대신 나섰다.
참가국 국기 입장 후 개회식 때와는 달리 순서 없이 자유롭게 선수단이 입장할 때 남북 선수들은 함께 손을 잡고 이야기 꽃을 피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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