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성남 일화의 K-리그 통산 7번째 우승에 '주연급' 역할을 해낸 미드필더 김두현(24)이 네티즌들이 직접 뽑은 '올해의 MVP'에 뽑혔다.
국내 축구전문 사이트 사커월드(www.soccer4u.co.kr)는 18일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한 인터넷 팬 투표에서 김두현이 총 1천995명의 참가자 중 1천287표(64.5%)의 일방적인 지지를 얻어 MVP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또 신인왕 부문에선 전북 현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큰 몫을 했던 '새내기' 염기훈(23)이 1천388표(69.6%)의 몰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4-4-2를 기준으로 포지션별 베스트 11을 뽑은 네티즌 투표에선 박호진(수원)이 719표를 얻어 최고의 골키퍼로 인정 받은 가운데 포백(4-back)에는 마토(수원.359표), 장학영(220표), 조병국(이상 성남.200표), 최진철(전북.160표) 등 4명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 부문에선 김두현(360표), 이관우(260표), 김남일(220표), 백지훈(이상 수원.160표) 순으로 표를 얻었고, 최전방 공격수 부문에는 모따(성남.459표)가 올해 득점왕에 오른 팀 동료 우성용(380표)과 함께 네티즌들로부터 올해 최고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한편 성남의 김학범 감독은 1천54표를 던진 네티즌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올해의 감독에 뽑혔고, 포항 스틸러스의 파리아스 감독(371표)과 전북 현대 최강희 감독(170표)이 그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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