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0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피겨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피겨여왕'에 등극한 김연아(16.군포 수리고)가 마침내 광고 모델로 데뷔한다.
그랑프리 파이널 금메달 획득으로 광고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김연아의 모델 데뷔 무대는 KB국민은행의 기업 이미지 광고다.
오는 1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귀국하는 김연아는 빠르면 다음주 중 광고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계약조건은 6개월 단발에 출연료는 2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가 출연하는 광고의 콘셉트는 최근 국민은행이 비보이(B-BOY) 모델을 발탁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대한민국 1등이 세계 1등에 도전한다'라는 기업 이미지 광고의 연장선이 될 것이라는 것이 국민은행 측 설명이다.
국민은행 홍보팀 김진영 과장은 "오래전부터 김연아가 회사의 광고 콘셉트에 잘 들어맞는다는 데 의견이 모여서 광고모델 기용을 추진해왔다"며 "지난주 러시아로 출국하기 직전에 계약을 맺었는 데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까지 해서 광고효과가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과장은 "김연아의 스케줄과 부상 치료 상태를 파악해 촬영일정을 잡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중 스포츠보다는 비인기 종목에서 괄목할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광고 모델로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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