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최대 차부품업체인 에스엘(대표 회장 이충곤·사진)이 오는 22일 2억 6천500만 원에 이르는 거액의 기부행사를 갖는다.
올 초 재단법인 에스엘 서봉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한 에스엘은 22일 오후 3시, 에스엘(주) 진량공장에서 경북대학교 산학협력중심대학사업단 등 연구기관 4곳에 1억 원을 기부하는 한편, 대학생 55명에게 1인당 300만 원씩 1억 6천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에스엘 서봉문화장학재단은 이충곤 에스엘 대표가 사재 100억 원을 출연, 지난 1월 설립됐으며 이달 첫 수혜자가 나오게 됐다.
에스엘은 대구경북에서 일류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기업의 이익을 되돌려주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1954년 자전거 부품 제조회사로 출발한 에스엘은 1960년대 차부품으로 업종을 과감히 전환, 헤드램프 등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했으며 국내 11개 법인, 미국·중국·인도·슬로바키아 등 해외 8개 법인을 통해 연간 1조 5천억여 원의 매출(올해 추정)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는 1988년 상장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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