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에 이어 21일 충남 아산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병해 충남도와 아산시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충남도는 "AI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아산시 탕정면 농장과 반경 3㎞ 이내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오리알 등 생산물을 폐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가 발생한 이 농장은 오리 9천여 마리를 사육 중이며 지난 5일부터 산란율이 떨어지기 시작해 최대 16%까지 감소했다는 신고를 받은 충남도는 지난 11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특히 이 농장은 지난 2004년에도 AI가 발생했던 곳으로 주요 예찰 대상에 올라 있어 그동안 주기적인 예찰과 혈청검사가 실시됐으며 이상 증세가 신고된 지난 11일부터는 생산물 이동 제한과 하루 3천~4천 개의 알 폐기 등 방역 조치가 취해졌다.
도는 이날 고병원성 AI 발생이 확인됨에 따라 우선 이 농장 입구에 방역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통행이 예상되는 주요 도로 4곳에 초소를 설치, 경찰 병력을 동원해 출입을 제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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