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가속기硏, 방사광 이용 반도체 표면제어기술 세계 첫 개발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가
  • 가

포항가속기연구소 황찬국 박사 연구팀이 방사광가속기에서 나오는 고휘도(高輝度)의 극자외선과 연(軟) X-선을 쐰 반도체 기판 위에 흡착된 분자를 떼어내고 임의의 다른 분자를 이식하는 표면제어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황 박사팀은 27일 포항가속기 빔라인(방사광을 뽑아내어 이용하는 관)의 연 X-선을 이용해 반도체 표면 위에 잘 정렬된 염소 나노막이 제작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다른 빔라인으로 극자외선을 쐬게 해 염소기체를 떼어낸 뒤 다른 분자를 이식하고 관측하는 것까지 이루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감광제 없이 방사광을 사용해 60㎚ 이하의 분자 나노패턴을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게 됐는데, 황 박사는 "향후 최첨단 극자외선 리소그래피 방법과 결합하여 차세대 분자 및 바이오 소자 제작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반도체 소자 제작에 사용하는 보편적인 표면 패터닝 방법은 자외선과 고분자 박막을 감광제로 이용한 광학 리소그래피 기술인데 이는 빛의 파장과 장치 등의 한계로 60㎚ 이하의 미세 표면을 형성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재료과학 전문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3월 12일자 온라인판에 발표됐고 4월호에 정식 게재될 예정이다.

포항·박정출기자 jcpark@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은 서부전선 DMZ에서 발생한 지뢰 추정 폭발 사고와 관련하여 군 당국이 유엔군사령부의 신속한 현장조사 요청을 거절했다고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26에서는 (주)덕산제이엠로보틱스의 최첨단 로봇들이 탈과 한복을 착용하고 공연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추석 연휴인 26일 부산역에서 무궁화호 기관차 바퀴가 궤도를 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승객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국철도공사는 사...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2명의 한국 이송 사실을 공개하며 한국 정부와 외교적 갈등이 불거졌다. 이재명 대통령은 비공식 합..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