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 하나로 농기구나 생활용품 등 많은 것을 만들어 낸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이어받아 짚풀 공예의 맥을 이어나가고 있는 짚풀 공예가 남인숙 씨의 개인전 '남인숙의 짚풀나라'가 9일까지 KBS대구방송총국 전시실에서 열린다.
짚풀과 맺은 연을 7년 넘게 이어가고 있는 남 씨가 '조상의 지혜로움이 사라져가는 아쉬움'에서 엮은 공예품을 선보인다. 볏짚이나 보릿짚은 물론 수수 등 산과 들에 지천으로 널려 있는 풀과 나무, 천연 재료로 만든 생활도구와 농기구를 만나볼 수 있다. 향긋하면서도 구수한 특유의 짚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는 작품전이다. 018-546-3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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