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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말한다] 짧은 생이 아름답다 '보디페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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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서 대구보건대학 교수가 모델의 몸에 보디페인팅을 하고 있다.
▲ 이종서 대구보건대학 교수가 모델의 몸에 보디페인팅을 하고 있다.

"몸은 살아있는 캔버스입니다."

지난 22일 대구보건대학. 이종서 뷰티코디네이션과 교수가 모델의 몸에 보디페인팅을 하고 있었다. 에어 브러시에서 나오는 붉은색과 노란색의 물감이 '살아있는 캔버스'를 알록달록하게 변화시킨다. 보디페인팅 작가마다 표현방법이 다르다. 에어 브러시와 붓, 스펀지, 손 등으로 보디페인팅을 하고 인체에 무해한 물감을 사용한다. 상반신 작업을 하는데 3시간 정도 걸린다. 이날 이 교수의 작품주제는 '열정'이다.

이 교수는 "캔버스나 컴퓨터 모니터 등에서 그리는 작품도 좋지만 움직이는 캔버스인 몸에다 하는 것이 더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면서 "회화에서는 캔버스가 주체이지만 보디페인팅에서는 몸이 주체가 된다."고 말했다.

모델 김수련(20·여) 씨는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난 느낌이 들어 만족한다."면서 "보디페인팅은 일시적인 예술 행위이기 때문에 사진으로 찍어 블로거에 올릴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씨는 "보디페인팅한 사진을 보면 친구들이 신기해한다."면서 "몸매를 가꾼 후에 다양한 보디페인팅에 도전하고 싶다."고 했다.

2002년 월드컵 때 페이스페인팅이 인기를 끌면서 보디페인팅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보디페인팅은 광고와 마케팅의 수단으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역에서도 보디페인팅 전시회가 꾸준히 열리면서 인기가 많다.

예전에는 예술보다는 벗은 몸을 볼 수 있다는 호기심 때문에 보디페인팅에 대한 관심이 쏠렸지만 요즘엔 다양한 작품이 나오면서 예술의 범주로 보려는 경향이 강하다. 보디페인팅은 문신과는 달리 금방 지워지기 때문에 주로 사진전과 병행해서 그리기 행사가 열린다.

세계적으로 붐이 일고 있는 보디페인팅 분야의 세계 종합 축제인 '세계보디페인팅대회(World Bodypainting Festival 2008)'가 8월에 대구에서 열리기 때문에 보디페인팅에 대한 관심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박은규 대구보건대학 기획홍보처장은 "전국 대학에 뷰티관련 학과가 200개가 있고 뷰티아카데미는 1천여 개나 되는 등 몸에 대한 관심이 높다."면서 "대구에서 세계대회가 열리면 보디페인팅에 관심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글·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사진·정우용기자 v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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