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역사회연구소(소장 이재섭)는 30일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국회의원의 정계 용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포항지역사회연구소는 성명서를 통해 "현재 포항지역에는 이상득 의원이 다시 국회로 들어가야 동생인 대통령과 수시로 만나 포항 발전의 매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소문이 떠돈다."면서 "이미 포항에서 20년씩(5선)이나 국회의원을 지내고 있는 이 의원이 다시 국회로 들어간다면 야당과 언론의 주목을 받아 오히려 지역발전에 저해요인이 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당선인의 '여의도 정치를 쇄신하겠다'라는 대국민 공약 실현의 짐을 덜어 주기 위해서 이 의원을 비롯한 고령의 한나라당 의원들은 김용갑 의원처럼 아름다운 용퇴를 선택해야 한다."며 "20년 동안이나 포항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이 의원은 동생이 대통령에 당선된 것을 최고의 보람으로 여기고 이제는 지역 후진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차원에서도 당연히 용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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