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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지역 초반판세] 고령·성주·칠곡, 대구 달서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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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이 대구MBC와 공동으로 여론조사회사인 에이스리서치(대표 조재목)에 의뢰해 22일 실시한 대구 달서갑과 성주·고령·칠곡 선거구의 4·9총선 여론조사(각 500명)에서 고령·성주·칠곡은 한나라당 예비후보와 무소속 예비후보가 오차범위내 접전(표본오차:95% 신뢰수준, ±4.37%p)을 벌이고 있고, 달서갑은 한나라당 후보의 우세 속에 무소속 현역 의원이 추격(95% 신뢰수준, ±4.37%p)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두 선거구의 무소속 후보는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대구와 경북의 친박 '사령관'을 맡은 현역 의원으로, 이번 총선을 겨냥해 '친박 무소속 연대'를 추진 중이어서 향후 박근혜 전 대표의 지원 여부에 따라 총선 판도에 상당한 변화가 올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고령·성주·칠곡=지난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 때 박 전 대표의 경북 경선 총책임자였던 이인기 의원이 한나라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한 지역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 후보(35.8%)는 한나라당 석호익 후보(30.4%)를 5.4%p 차이로 앞섰다. 오차범위내 접전 양상이다. 지역별로는 칠곡에선 이 후보(37.0%)가 성주 출신의 석 후보(25.4%)를 11.6%p 격차로 눌렀다. 이 후보가 '고향' 덕을 톡톡히 본 셈. 고령과 성주에선 두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령의 경우 석 39.8%, 이 34.4%, 성주는 석 34.9%, 이 34.1% 등으로 소지역 구도의 선거전 양상도 띠고 있다. 이 지역구 총선 향배는 역시 부동층이 쥐고 있다. 31.2%의 부동층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석 후보는 한나라당 정서에, 이 후보는 공천 부당성에 대한 동정론과 친박 정서에 자신의 운명을 맡길 태세다. 인물만을 고려한 개인 지지도는 부동층이 10명 중 5명(53.3%)으로 매우 높은 가운데 이 후보(33.4%)가 역시 석 후보(11.5%)보다 21.9%p나 높게 나타났다. 이 후보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이 지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이점이 있는 반면 석 후보는 정치신인으로 얼굴이 알려져 있지 않은 점이 인물 지지도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투표 적극 참여층(이 37.2%, 석 32.3%)과 한나라당 지지층(석 43.1%, 이 34.5%)에서도 두 후보는 박빙 승부를 벌였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에서의 표 갈림 현상은 당내 경선 당시 경북의 친박 책임자였던 이 후보가 친박 지지층으로부터 적잖은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무당층에선 이 후보(36.1%)가 석 후보(12.5%)보다 23.6%p 앞서 인물론에서 이 후보가 석 후보를 누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계속 지지 여부를 묻는 지지 견고성도 각축전 양상이다. 이 63.9%, 석 58.8%로 오차범위내다. 후보 지지 이유에서 석 후보는 정당(49.7%), 이 후보는 정치 경험과 경륜(43.9%)이 주로 꼽혔다. 이 지역구의 적극 투표 참여율은 65.8%, 한나라당 지지율은 60.4%였다.

◆달서갑=한나라당 공천에서 막판 고배를 마신 박종근 전 한나라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무소속으로 4선 도전에 나선 지역구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해 한나라당 대선 경선 당시 대구의 친박 총책임자를 맡아 박 전 대표의 대구 경선 지지율을 70%로 끌어올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이번 매일신문의 초반 판세조사에서 박 후보는 한나라당 홍지만 후보에게 다소 밀리는 형국이다. 홍 후보(41.4%)가 박 후보(24.7%)를 16.7%p 격차로 우위를 보였다. 무소속의 김충환 후보는 4.4%, 창조한국당의 정연규 후보는 2.4% 지지에 그쳤다.

인물만으로 국회의원감을 조사한 인물 지지도에선 박 후보(28.4%)가 홍 후보(18.7%)를 9.7%p차이로 앞섰다. 국회예산전문가로 대구의 지역 현안 해결에 앞장선 인물론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됐다. 후보 지지도의 경우 부동층이 26.4%다. 역시 부동층의 향배가 총선 중반 이후 판세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박 후보의 경우 달서을의 이해봉, 고령·성주·칠곡의 이인기, 구미을의 김태환 의원 등과 친박 무소속 연대를 추진중인데다 박 전 대표가 자신의 지역구인 달성에서 선거 운동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친박 무소속 벨트'에 친박 정서 바람이 불 경우 선전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여론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또 홍 후보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 자신의 전체 지지율보다 높은 지지(57.4%)를 얻고 있고, 박 후보는 무당층(34.4%)이라는 지지기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지 경고성은 홍 후보는 62.5%, 박 후보는 52.4%로 나타났다. 홍 후보 지지 이유로는 정당(63.9%)으로 한나라당 지지성향의 지역 특색 덕을 보고 있고, 박 후보 지지 이유는 정치경험과 경륜(27.4%), 지역경제공헌(16.1%) 등이 주된 이유였다. 달서갑의 유권자 적극 투표 참여율은 70.6%, 한나라당 지지도는 61.4%였다.

이종규기자 jongk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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