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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기업 CEO들, 남몰래 공헌 실천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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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손이 한 일 왼손이 모르게…

대구의 경제단체장을 맡고 있는 한 기업인은 지난해 법조 관련 인사 10여명을 불러 만찬을 했다.

이 기업인은 술이 오를 즈음 "급한 약속이 생겨 그만 가봐야겠다"며 계산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본인 돈을 거의 쓰지 않는 것으로 소문난 이 기업인은 자신이 자리를 마련한 경우에도 '뒷처리'를 하지 않고 평소에도 식언(食言)을 다반사로 해 입방아에 자주 오르내린다. 이런 사람에게 사회공헌이나 기부, 자선행위를 기대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다고 지역 경제계는 지적하고 있다.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경제단체에도 거의 재정기여를 하지 않아 직원들이 노골적으로 볼멘소리를 할 정도다.

반면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가진자의 의무)를 실천하는 기업인도 많다. 성서공단에 있는 JVM 김준호 회장은 장애인을 수십여명 채용하고 남몰래 복지시설에도 기부를 해오고 있다. 또 아프리카 등 9개국 30개 지역 어린이와 복지시설에도 좋은 일을 하고 있다. 대경창업투자(주) 신장철 공동대표도 사회복지지설에 적잖은 지원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서공단의 규모가 적은 첨단업종 기업인들은 친목회를 만들어 불우청소년이나 형편이 어려운 가정과 자매결연을 맺어 지원하고 있다.

대구상의 관계자는 "지역 기업사회에서도 사회공헌경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고 개인적으로 좋은 일을 하는 기업인들이 많지만 아예 사회공헌 사업을 하지 않거나 홍보, 전시목적으로 하는 기업인도 있다"고 전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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