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살아가는 이야기)기바리던 봄비 뒷산에 1700그루 식수

구글 검색 선호 출처로 추가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박대순 환경보존자원봉사대 회장(오른쪽)과 박재희 부회장.
▲ 박대순 환경보존자원봉사대 회장(오른쪽)과 박재희 부회장.

몇 일 전 심은 나무에겐 기다리고 기다리던 봄비가 온다.

새벽 등산을 한지도 어언 십년 그 산에 얼마 전부터 큰 트럭에 수백 그루의 나무를 싣고 와 길을 넓히고 구멍을 파고 분주히 새벽일을 한다. "아저씨들 수고가 많으십니다" 인사 한 마디로 일에 열중하시던 아저씨들 표정이 밝아지면서 "몇 일 뒤에 시장님과 각 단체에서 나무 심으러 이곳에 오십니다" 한다.

몇 년 전, 한 사람의 실수로 인한 산불로 울창했던 산이 다 타버려 너무나 허전하고 쓸쓸했는데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나무 없는 산은 산이 아닌 듯 했는데 이제 숲을 이룰 우리 뒷산을 생각하니 너무나도 감사했다. 행사당일 1천700그루의 나무를 심었고 노인정 할머니들까지 묵을 손수 만들어와 수고한 손길을 대접하며 한 마음이 되었다.

숲으로 덮인 산이 없다면 세상은 얼마나 삭막할까. 맑은 공기를 내 뿜어 우리의 심신을 강화시키고 우리의 후손에게 자랑스런 유산으로 물러주어야 될 산이다. 이 봄 자연이 베푸는 위대한 美의 향연에 감사하며 오늘도 뒷산으로 봄나들이를 나선다.

박재희(대구 달성군 다사읍)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국제
우원식 전 국회의장이 해외출장 14회 모두 배우자와 동행하며 소요된 예산이 82억8천700만원에 달한 사실이 밝혀졌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정부는 민선 9기 지방정부 출범을 계기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건축정책 협력을 본격화하기 위해 '중앙·지방 건축정책 공감 협의회'를 개최...
경상북도가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에 공동 사업자로 참여할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한편, 가수 장윤정의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제품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며 무역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의 미..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