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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부품硏 '연구장비 공동이용 클러스터 사업'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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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률 낮추고 기술력 높여요"

▲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중소기업청과 추진하고 있는
▲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중소기업청과 추진하고 있는 '연구장비 공동이용 클러스터 사업'이 중소기업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제공:대구기계부품연구원

"연구장비 공동이용 클러스터 사업에 참여해보세요."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중소기업청과 추진하고 있는 '연구장비 공동이용 클러스터 사업'이 고가의 연구장비를 보유하지 못한 중소기업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사업은 연구원이 보유한 고가의 첨단 연구장비를 중소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으며, 사용료 60%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

섬유기계 전문제작기업인 삼화기계는 이 사업을 통해 기계장비에 대한 가공정밀도를 높여 제작기계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었다. 또 애프트서비스비율이 낮아져 각종 규격인증검사에 통과할 수 있었다. 이종관 과장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보유한 3차원 측정기, 형상측정기, 진원도 측정기 등을 이용하면서 핵심부품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어 전년도 대비 3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연구장비를 보유하지 못해 간과했던 기술경쟁력에 눈을 뜰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네비게이션 제작 및 휴대폰 소프트웨어 전문개발업체인 (주)퓨전소프트는 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네비게이션 제품의 내열성, 내한성, 온도변화에 대한 내구성 등 제품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었다. 김규상 상무는 "하나의 제품을 기획해 판매, 마케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결함에 대한 테스트를 할 수 있었다"면서 "연구장비를 직접 구입할 수도 있지만 연구기관의 해석 및 분석 노하우를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말했다.

하드디스크부품을 생산하는 성림첨단산업(주)도 이 사업에 참여하면서 불량원인을 진단·해결해 불량률을 줄일 수 있었다. 이 업체는 불량요인을 해소함에 따라 다양한 해외규격인증에도 관심을 갖게 돼 지난해보다 150% 정도 매출이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성철 과장은 "장비이용료 지원으로 다양한 시험의뢰와 분석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기업종사자의 교육과 연계하면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장비 공동이용 클러스터 사업에 지난해 처음 참여한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전국 28개 클러스터 주관기관 중 참여기업수 1위를 기록했고, 전국 클러스터 우수모범사례로 선정됐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은 올해 67개 중소기업과 함께 참여하고 있다.

정윤철 대구기계부품연구원 기계부품소재시험평가센터장은 "2004년 이후 총 4천여개 업체의 시험평가 및 분석 등 기술지원을 하고 있다"면서 "연구장비 공동이용 클러스터 사업에 참여하면 적은 비용으로 기술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지역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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