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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大邱 오피스 공간 부족, 당국 관심 쏟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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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지難(난)으로 허덕이는 대구지역에 업무용 사무실마저 크게 부족, 도시 발전이 발목을 잡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앞으로 동구 신서동에 혁신도시, 봉무동에 '이시아폴리스' 건설은 물론 대구-경북을 잇는 지식산업벨트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비즈니스 공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전망이다. 그런데 벌써부터 '사무실 구하기 어렵다'는 탄식이 쏟아지고 있으니 지역경제의 앞날이 걱정이다.

조만간 문을 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 도심지에 2천㎡의 단일 공간 사무실을 찾지 못해 결국 대기업 빌딩 5개 층에 사무실을 분산 배치키로 했다 한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도 지역의 오피스 공간이 얼마나 열악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창업을 서두르는 IT업체들은 특유의 업무환경을 살릴 수 있는 사무실이 턱없이 부족해 공동으로 업무용 빌딩 건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 대구는 50층 이상 초고층 주상복합빌딩이 들어서면서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1만2천가구를 넘어섰다. 엄청난 아파트 공급초과 현상이다. 그런데도 인구 250만 대구에 20층 이상 업무용 빌딩이 고작 10개에 불과하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최근 5년 이래 대형 업무용 빌딩 건립이 전무한 상태라니 비즈니스 인프라 투자에 얼마나 소홀했는지를 알 수 있다.

물론 업무용 빌딩을 민간주택처럼 의도적으로 공급할 수는 없다. 그러나 외지업체와 주요기관을 유치해 놓고 업무용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은 또 하나의 언밸런스다. 용지 확보도 중요하지만 세계화 시대에 비즈니스 공간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만큼 당국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이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소비 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방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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