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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직장 여성 정장 트렌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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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그녀의 센스' 유행은 따르되 튀지않게

"유행은 따르되 튀지 않는 센스를 발휘하라."

올봄 유명브랜드 숍매니저들이 추천하는 직장 여성 정장 트렌드다. 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그 해의 패션 트렌드가 소개된다. 신발과 구두, 액세서리, 의류 등 아이템별 트렌드를 분석한 뒤 선정된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온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미니멀리즘과 과감한 크기의 무늬가 강조된 아이템들이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문제는 최신 유행 아이템을 소화하는 게 쉽지 않다는 데에 있다. 20, 30대 직장 여성의 경우 박스형 미니 원피스와 스키니 진(몸에 딱 달라붙는 바지)을 입고 출근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이럴 때일수록 튀지 않는 세련미를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몇몇 브랜드 숍매니저를 만났다.

◆치마 정장

치마 정장 스타일은 매년 크게 변하지 않는 아이템이다. 검은색과 회색 등 차분함을 강조하는 색상에 디자인 변형만 가미하는 경우가 많다. 미샤의 유천순 숍매니저가 추천하는 아이템 역시 디자인 변형으로 세련미를 강조한 치마 정장이다. 스커트는 단조로움을 피하기 위해 겹겹이 단을 댄 후 회색 단추로 마무리했고 재킷은 허리 라인을 살려 뒤태를 강조했다. 포인트는 블라우스 칼라 부분. 터틀넥 블라우스 부분을 투명한 비즈로 장식해 화려함을 잘 살려냈다. 세로로 들어간 얇은 구김으론 쉬폰 블라우스의 우아함을 더했다. 몸매를 드러내는 발랄한 느낌의 치마정장으로 정장의 무게를 덜어낼 수 있는 아이템이다. 한편 가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큰 크기의 토드백이 강세다.

◆박스형 미니 원피스

지난해부터 강세를 보인 박스형 미니 원피스의 경우 짧은 스커트의 불편함을 디자인으로 커버한 경우다. 가슴선부터 일자로 떨어지는 박스형 디자인이 불편함을 다소 해소시켜 줘 직장 여성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원피스 위 허리라인을 살려주는 타이트한 재킷으로 마무리하면 세련미는 배가 된다. 아니베에프 황미숙 숍매니저는 "화려한 색상의 미니원피스 위엔 단색의 기본 스타일 재킷으로 커버해 입으라"고 조언한다. 진분홍의 강한 색감을 흰색 재킷으로 다소 차분하게 코디했다. 잔무로 주말에도 출근해야 할 직장인이라면 빛이 날 만한 옷이다. 가방은 작은 숄더백을 들어 산뜻함을 더했다.

◆반바지 정장

반바지 정장이 다시 돌아왔다. 2, 3년 전 스키니진에 밀려 잠시 주춤했던 반바지 정장이 다시 패션 아이콘으로 등장했다. 활동성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여름철 시원한 느낌까지 더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흰 블라우스와 타이트한 회색 재킷으로 남성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흰 블라우스의 경우 자칫 밋밋한 느낌이 들 수 있어 목걸이로 포인트를 줬다. 단 길게 늘어뜨려 가슴선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가방은 활동성에 맞게 합성 피혁이 아닌 가벼운 천 소재로 선택했다.

글·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사진·정우용기자 v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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