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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도 美쇠고기 왔다…5년만에 2t 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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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미국산 쇠고기가 '입성'했다. 4일 낮 12시 한 육류전문 유통업체가 주문한 2t의 미국산 쇠고기가 트럭에 실려 대구에 도착했다. 지난 2003년 수입 중단된지 5년 만에 본격적으로 다시 들어오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자들 사이에 누가 먼저 들여올 것인가 서로 눈치만 보고 있다가 한 업체가 맨먼저 시험적으로 소량의 미국산 쇠고기를 반입한 것"이라며 "다음주 초부터 유통업자들이 줄이어 미국산 쇠고기를 들여오겠지만 그 양은 소량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2t의 물량은 일단 식품 유통업자들을 상대로 팔리고 남을 경우 다음주 후반쯤 시중에 일부 유통될 것으로 보인다. 지역 육류유통업체 박모 사장은 "식당과 정육점에서 구매를 원하는 곳이 일부 있지만 다들 구색갖추기로 소량만을 주문해 시중에 나도는 양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미국산 쇠고기를 사먹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흘러야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지역 유통업체들은 서울의 수입육 전문업체 에이미트의 성공 소식에 크게 동요하지 않는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미국산 쇠고기는 사용하지 않겠다'고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식당과 정육점, 업체들이 워낙 많은데다, 내놓고 유통시키려면 아무래도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분위기 때문이다.

지역의 250개 식당에 육류를 공급하고 있는 한 업체는 "서울의 에이미트에서 하루에 800㎏이 팔려 나갔다고 하지만 이중에는 식당이나 식육점 등에서 품질을 가늠해 보기 위한 시식용이 상당수"라면서 "서울에서는 '성공'이라고 떠들어대고 있지만 아직 그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미국산 쇠고기가 일단 유통만 된다면 삽시간에 팔려나가게 될 것"이라는 분위기도 있다.

이제부터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판단은 소비자들의 몫에 맡겨지게 됐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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