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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 '결혼이민 여성 맞춤 교육'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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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문화 저절로 몸에 배요"

영천 결혼이민여성 교육에서 베트남에서 시집온 레티안느씨가 시아버지 이장호씨와 함께 노래부르며 춤을 추고 있다.
영천 결혼이민여성 교육에서 베트남에서 시집온 레티안느씨가 시아버지 이장호씨와 함께 노래부르며 춤을 추고 있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 아닙니까. 우리 며느리가 최고예요 최고."

영천시 여성복지회관 대회의실에는 흥겨운 트로트 음악과 왁자한 웃음소리로 가득했다.

최근 열린 '2008 하반기 결혼이민여성 한국어·문화교육' 개강식에서 레티안느(25·베트남)씨가 트로트곡 '자기야 사랑해'를 부르자 함께 참석했던 시아버지 이장호(67)씨가 멋진 춤으로 화답, 이날 참가한 교육생과 가족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영천시가 마련한 결혼이민여성 한국어·문화교육이 안정적인 한국생활의 필수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80여명의 이민여성들은 김천수 강사의 지도로 '동반자' '사랑해 당신을' 등을 따라 부르며 한국문화 배우기에 첫발을 내디뎠다.

조경희 관장은 "주입식 교육보다는 같이 웃고 즐기는 사이에 우리 문화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하고 있다"면서 "한국어 학습과정을 통해 가족과 이웃에게 다가갈 수 있는 소통의 언어를 배워 한국적 사고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고 말했다.

특히 교육에 앞서 결혼 이민여성들을 결혼한 시기와 적응도 등에 따라 초급반과 중·고급반을 나라별로 멘토·멘티결연식을 가지고 이들이 우리 사회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영천으로 시집온 세리포우(22)씨는 "결혼 후 마땅히 이야기를 할 사람이 없어 불안했는데 오늘 캄보디아에서 먼저 한국으로 시집 온 언니들과 멘토링을 맺고 교육을 재미있게 받을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개강식에 참석한 김영석 영천시장은 "이들이 우리 사회에 훌륭히 적응하도록 최선의 맞춤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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