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농촌 잘살기운동과 한국 근대화의 동력이 됐던 새마을운동이 선진 일류국가 진입을 위한 21세기형 새 국민운동으로 거듭난다.
이의근 새마을운동중앙회장(69·전 경북도지사·사진)은 1일 '선진화 새마을운동 추진 구상'을 발표하고 '함께 만드는 위대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희망공동체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새마을운동중앙회는 '다정한 이웃' '건강한 사회' '살기좋은 고장' '자랑스런 나라'를 4대 중점과제로 정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사업, 소외계층대상 민간사회안전망운동, '선진시민행동 10-UP' 캠페인, 도농상생 네트워크 구축 등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 이산화탄소를 덜 발생시키는 생활방식을 보급하는 '나부터 CO2다이어트'운동을 벌이고 가정과 직장 등 단체를 대상으로 'CO2다이어트 경진대회'도 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선진화 새마을운동 추진기획단'을 구성하고 12월 인천에서 열리는 전국 새마을지도자대회 '선진화 새마을운동 선포식'을 통해 범국민적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기로 했다.
지난 5월 취임한 이의근 회장은 "시대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속되고 있는 새마을운동의 가치를 재발견해야 한다"며 "선진화 새마을운동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민들이 애정어린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새마을운동중앙회는 1일부터 13일까지 결혼이주여성 가정과 어려운 이웃을 돕는 '200만 새마을회원 추석맞이 사랑나눔 대행진'을 벌인다. 전국 결혼이주여성 가정 1만가구를 대상으로 추석 차례 체험지도, 명절 예법교실, 송편 빚기 등을 지원하며 '사랑의 쌀' 100만kg을 모아 결혼이주여성과 홀몸노인·소년소녀가장 5만가구에 20kg씩 전달할 예정이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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