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성 환자가 입원했다. 그의 병명은 파킨슨병. 파킨슨병은 뇌의 흑색질이라는 부분에 이상이 생겨 나타나는 병으로, 병이 진행됨에 따라 점차적으로 몸이 굳고, 손이 떨리며 행동이 느려지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들어 병이 진행되면서 환자는 몸의 중심조차 잡을 수 없게 됐다.
평범한 주부였던 40대 여성 환자. 어느 날 목이 돌아가기 시작하더니 말하는 것도, 먹는 것도 모든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졌다. 그녀의 병명은 근긴장 이상증. 병명은 다르지만 그들이 겪고 있는 문제는 자신의 뜻대로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원인은 뇌에 있다. 뇌의 전류의 흐름이 너무 항진될 경우, 근긴장 이상증이나 수전증 같은 과도한 운동기능이 나타나고, 전류의 흐름이 억제될 때에는 파킨슨병 같은 질병이 나타나게 된다.
EBS 명의는 5일 오후 9시 50분 '뇌로부터 희망을 찾다'편을 통해 국내 심부뇌 자극술의 일인자인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를 찾아간다.
운동기능 이상으로 자신을 통제할 수 없는 사람들의 병의 원인은 대부분 뇌로부터 시작된다.
장 교수는 몸속에 장치를 삽입한 후, 전기적 자극을 주어 비정상적인 뇌 신호를 차단시키는 뇌질환 치료법의 일인자. 그는 뇌질환 환자 중 약물 치료 외에 뚜렷한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들에게 심부뇌 자극술을 시도함으로써 운동기능 이상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다. 그리고 그 시술 결과는 놀라웠다.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입원했던 남성 환자도, 목을 가눌 수 없어 일상생활이 힘들었던 여성 환자도 몸의 중심을 잡고 자신의 발로 병원 문을 나설 수 있게 된 것이다. 뇌로부터 시작된 질환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환자들과 뇌의 비밀을 찾아 떠나본다.
김중기기자 filmto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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