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몸이 만들어내는 마법같은 곡선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오는 25일 구미에서 열린다.
구미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국립발레단을 초청, 발레극 지젤(Giselle)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860년 러시아 마린스키 극장에서 각색된 '프티파 버전'으로 윌리들의 군무와 지젤과 알브레히트의 2인무 등 극적 요소가 강조된 작품이다.
독일 시인 하이네가 쓴 '독일로부터'와 빅토르 위고의 시 '유령'이 접목돼 탄생하게 된 지젤은 독일에서 러시아로 무대를 옮기면서 안무가 바뀌어 현재는 러시아판 지젤이 더 큰 명성을 얻고 있다. 러시아의 마린스키 극장의 예술감독인 마리우스 프티파가 기존 안무를 변형시켜 극적 요소를 배가시킨 작품이 오히려 원작보다 더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국립발레단은 이번 공연에서 1막과 2막의 극적인 요소를 최대한 살린 '프티파 버전' 지젤을 연출해 낼 예정이다.
고전 정통 발레극인 지젤은 사랑과 배신, 영혼을 주제로 한 작품으로 선천적으로 심장이 약한 시골 소녀 지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지젤은 애인인 로이스(알브레히트)가 귀족의 신분임을 알게 된 후 놀라움에 심장마비로 죽게 된다. 로이스가 귀족임을 폭로한 힐라리온은 지젤을 죽게 한 대가로 죽은 영혼인 '윌리'들에 의해 죽음을 맞게 된다. 그 후 윌리들이 로이스마저 죽음으로 몰아가자 지젤은 사랑으로 로이스를 살려낸다.
사랑과 배신 등 극적 소재를 다룬 지젤은 절묘한 안무로 무거운 이야기를 풀어내는 작품이다. 특히 윌리의 여왕인 미르타와 윌리들의 군무는 극중 배우들의 캐릭터와 발레극의 묘미를 살려내는 일등 공신이다. 이 외에 미르타의 솔로와 윌리의 군무, 힐라리온이 죽음으로 가는 춤, 알브레히트의 춤 등도 낭만적인 환상을 자극하며 극적인 감동을 연결시켜낸다. ▶공연정보=25일~26일 오후 7시 30분/구미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4만 원~2만 원/054)451-3040.
정현미기자 bor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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