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경찰서는 6일 경북도청 유치활동을 벌였던 영천 공공기관유치위원회의 자금 집행내역에 대한 수사를 벌인 결과 "자금 일부가 횡령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경북도청 이전 예정지가 안동과 예천 일대로 결정된 뒤 지역의 시민단체 등에서 공공기관유치위의 자금사용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자 7월 말부터 유치위의 자금집행내역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경찰은 수사에서 수백만원대의 자금이 횡령된 점을 확인하고 조만간 검찰과 협의해 사법처리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유치위는 시 보조금 2억8천만원과 시민 성금 등 모두 6억여원의 예산으로 활동했으며 활동이 끝난 뒤 시 보조금 중 1억4천여만원은 반납했다.
영천·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단독] 예성강 방사능, 후쿠시마 '핵폐수' 초과하는 수치 검출... 허용기준치 이내 "문제 없다"
與 진성준 "집값 안 잡히면 '최후수단' 세금카드 검토"
[르포] 안동 도촌리 '李대통령 생가터'…"밭에 팻말뿐, 품격은 아직"
안철수 野 혁신위원장 "제가 메스 들겠다, 국힘 사망 직전 코마 상태"
이재명 정부, 한 달 동안 '한은 마통' 18조원 빌려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