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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대학 "뭉쳐야 산다"…내년 상반기 컨소시엄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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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대구경북 대학컨소시엄'을 구축한다.

대구경북 대학교육협의회(회장 우동기 영남대 총장)와 대구경북 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춘중 영남이공대 학장), 대구경북 고용인적자원포럼(대표 영남대 이효수 교수) 등은 14일 오후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구경북 대학컨소시엄 구축 대토론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는 대구경북 대학컨소시엄이 모델로 삼고 벤치마킹하고 있는 일본 '(재)대학컨소시엄 교토'의 핫타 에이지 이사장과 니시우라 아키라 사무국장을 초청해 '대학컨소시엄 교토'의 현황과 성과, 발전계획 등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핫타 에이지 이사장은 "일본의 역사와 문화, 벤처기업의 산실로 유명한 교토지역이 1990년대 제조업 추락, 대학의 잇단 역외 유출, 인구 감소 등 위기를 맞자 교토시는 다양한 산업·관광·문화정책을 내놓았고, 특히 1994년 교토 40개 대학과 단기대학(전문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컨소시엄 교토' 설립을 통해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역발전을 위한 대구경북 대학컨소시엄 조성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에 나선 김종웅 대구한의대 교수(유통경제학)는 "지역 인재유출을 최소화하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 유치를 위해서는 지역 대학의 경쟁력 강화가 필수라는 인식에서 마련된 대구경북 대학컨소시엄이 교토의 사례처럼 대구경북을 다시 한번 도약시키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학컨소시엄 구성과 관련 4·2년제 대학과 대구상의·대구경북 연구원·대구경북 고용인적자원포럼·대구경북 지역혁신협의회 등의 관계자 14명이 최근 실무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12월에 컨소시엄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뒤 내년 상반기쯤 대구경북 대학컨소시엄을 정식 발족할 계획이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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