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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도심속 新베드타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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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서구지역이 대규모 재건축·재개발로 노후 주거지 이미지를 벗고 있다. 선봉에 선 1천968가구 규모의 중리동 롯데캐슬이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 대구 서구지역이 대규모 재건축·재개발로 노후 주거지 이미지를 벗고 있다. 선봉에 선 1천968가구 규모의 중리동 롯데캐슬이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대구의 대표적 낙후 주거지인 서구가 대규모 재건축으로 새로운 도심 주거지로 '변신'하고 있다.

서구 변화의 첫 단추는 내달 입주를 시작하는 1천968가구 규모의 대단지인 중리롯데캐슬. 수성구나 달서구와 달리 재건축 시동이 늦게 걸린 서구의 첫 재건축 단지로 고층 아파트가 거의 없던 지역에 21개 동의 아파트 대단지가 들어서면서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롯데건설 이승기 현장소장은 "아파트 저층부 외벽을 화강석으로 마감하고 파리 개선문 디자인을 적용한 대규모 현관 시공 등 단지 외관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며 "낙후된 서구 지역 이미지 개선을 위해 간선 도로변 조경 시설물 특화 시공과 함께 외부 도색도 친환경적인 색채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롯데건설은 내부도 친환경 자재 사용과 통풍을 위한 신평면 적용, 가변형 벽체 시공 등으로 고급 아파트 이미지 심기에 공을 들였다고 한다.

중리롯데캐슬은 1천968가구 중 800여 가구가 132㎡(40평) 이상 중대형 가구로, 서구 지역에서 거의 공급이 없었던 중대형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실제 서구에서는 1999년 청구타운과 2005년 한신 휴플러스 이후 중대형 위주의 신규 아파트 입주가 없었다.

내년에도 롯데건설과 대우건설이 평리동 지역에서 2천 가구씩의 재건축 분양을 추진 중에 있어 2, 3년 뒤 서구의 모습이 크게 바뀔 예정이다.

분양대행사 장백의 박영곤 대표는 "1980년대까지 대구 대표 주거지였던 서구가 외곽지 택지 개발로 한동안 발전이 정체됐었지만 도심 및 고속도로와 가까운 입지적 장점에다 대규모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몇 년 뒤면 인기 주거지로 부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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