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성서산업단지관리공단 입주업체 대다수가 설 연휴기간을 4, 5일간으로 잡았다. 또 경기불황으로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성서공단이 공단내 212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조사 대상업체의 절반 가까운 101개 업체(48%)가 25~28일(4일간) 휴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54개 업체)는 24~27일(4일간), 16%(34개 업체)는 24~28일(5일간), 6%(12개 업체)는 26~28일(3일간) 설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24일부터 2월 1일까지 무려 9일간 휴무하는 업체도 4%, 8개나 됐고 3개 업체는 23일부터 2월 1일까지 10일간의 가장 긴 '설 휴가'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분가동 형태로 조업을 하는 업체 수도 지난해보다 줄었다.
(주)유진엠에스, (주)새한전자, (주)태복기계, 대림공업사, (주)뉴테크, 고려산업(주) 대구공장, 퍼펙트테크, (주)태영화학, 경북열처리, (주)금성정공 등 10개 업체가 납품기일 맞추기 등을 위해 부분가동 형태로 조업을 한다. 이는 전체의 4.7%로, 지난해 설 연휴동안 조업한 5.4%보다는 조금 줄어든 수치다. 최근 자동차 완성업체의 조업중단 및 감산으로 인해 부품업체의 조업감축이 원인으로 풀이됐다.
상여금을 지급하는 업체수는 149개 업체, 70%로 지난해보다 12.3% 감소했다. 불황으로 인한 자금난 가중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여금 액수는 기본급 대비 100%를 지급하는 업체가 55개(26%), 100% 초과가 5개(2%)였다. 50∼99%가 61개(29%), 50% 미만으로 지급하는 업체는 17개(7.5%)로 조사됐다.
선물은 68%(145개 업체)가 잡화, 생필품세트, 상품권의 형태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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